상일동 냉면 맛집-호불호가 있는 평양냉면 " 평냉집"
유명하다고 소문난 충무로의 어느 곳에서 평양냉면을 먹었을때
내 돈 주고 이런 맛 없은 음식을 왜 먹지?...
국물도 밍밍.. 면도 뚝뚝 끊어지고...
도대체 맛집인 이유를 몰랐는데
수요미식회등에서 평양냉면 소개등을 보고
다시 한번 도전해서 먹어보니
조금은 심심한 맛의 느낌을 알았고
여의도의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서
또 다시 먹고보니
지금은 심심한 맹맹한 느낀한? 그 느낌의
평양냉면이 좋습니다
뚝뚝 끊어지는 평양냉면의 면말이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 냉면만한 음식이 없어서
상일동 냉면으로 검색하니 평양냉면집이 나왔고
집과 가까와서 GO~GO~
오픈한지는 얼마 안된곳입니다
사장님이 메뉴판을 갔다주시면서
"평양냉면은 일반 냉면과 달라 심심합니다~ 괜찮을까요?"
사장님이 어떤 의미로 물어보지는 알겠더라구요
사전지식 없이 평양냉면을 먹으면
제가 느꼈던것처럼 "이집 정말 맛 없다"했을거예요
동네장사라서 더욱 신경쓰는 모습이였습니다
가격은 평양냉면집보다는 저렴합니다
먹어보니 면말은 100%메밀은 쓰지않고
일반 냉면면발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뚝뚝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의 면발을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비주얼 좋습니다
고명으로 올린 고기 맛있습니다
국물도 심심하고 밍밍해서 좋았습니다
가격대비로 보면 만족합니다
고기맛을 보니
담에는 수육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수육가격도 일반 평양냉면집보다는 저렴합니다
먹고 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지인들을 데리고 오시더라구요
지인이 비빔냉면 시키니깐 냉면맛도 모르다면서 면박을 주시더라구요
그 어르신~ 평양냉면을 아시는 분이네요^^
나름 이 평냉집의 냉면에 만족하시는 분입니다
평양냉면의 밍밍한 깊은 맛을 알때까지는 ^^
평양냉면은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음식입니다
저희가 먹는 모습을 사장님이 걱정스런 눈길로 보고계시는것을
거울에 비친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사장님이 이 상일동에서 오픈한 후
맘 고생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네장사이면서 호불호가 있는 음식 평양냉면으로
장사를 시작한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응원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평양냉면의 맛을 아시는 분들은
방문해도 좋을듯 합니다
평냉면집의 내부모습입니다
나올때는 동네 어르신들이 식사중이였습니다
거의 다 먹을때
젊은 손님이 주문하려고 하니
저희한테 물어본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 평양냉면은 일반 냉면과 달라요
맛이 심심한데 괜찮을까요?"
이 집 평양냉면집으로 맛 없는 집은 아닙니다
면발에서 실망했지만
나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추천합니다^^